▣ 과천=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긴 가을 가뭄으로 지난해보다 나뭇잎 색깔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지역은 본격적인 단풍철이다. 꽃은 눈으로 지지만 낙엽은 가슴으로 진다고 했던가.
“하하하 하하~!” “까르륵 까르륵~!”
답답한 교실을 잠시 뒤로하고 소풍을 나온 학생들이 낙엽을 한 움큼씩 집어던지며 연방 웃음을 터트린다. 누런 단풍잎과 넓적한 플라타너스 잎들이 이리저리 날아다닌다. 머리 위에도, 옷 속에도 낙엽이 마구 떨어진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자연처럼 좋은 놀이터가 또 있을까? 메마른 나뭇잎이 수북이 쌓인 과천 서울대공원 산책로에 아이들 웃음소리가 낙엽처럼 흩날린다.
답답한 교실을 잠시 뒤로하고 소풍을 나온 학생들이 낙엽을 한 움큼씩 집어던지며 연방 웃음을 터트린다. 누런 단풍잎과 넓적한 플라타너스 잎들이 이리저리 날아다닌다. 머리 위에도, 옷 속에도 낙엽이 마구 떨어진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자연처럼 좋은 놀이터가 또 있을까? 메마른 나뭇잎이 수북이 쌓인 과천 서울대공원 산책로에 아이들 웃음소리가 낙엽처럼 흩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