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1일 충남 태안군 이원면 관1리 볏가리마을에서
밤하늘에 원을 그리며 돌아가는 쥐불에 소망을 담아 함께 돌린다.
정월 대보름(2월5일) 전날 논두렁 밭두렁에 불을 놓으면 모든 잡귀를 쫓고 액을 달아나게 하여 1년 동안 아무 탈 없이 잘 지낼 수 있다고 믿었던 우리 민족의 대보름은 만월을 통한 풍요와 밝음사상이 깃든 마을공동체 명절이다.
질어야 좋다는 설에 폭설이 왔으니, 밝아야 좋다는 정월 대보름엔 만월이 이 나라를 밝혀주길 기대해본다. 사진 · 글 정용일 기자/ 스카이라이프 yongil@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