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겨레21 ·
  • 씨네21 ·
  • 이코노미인사이트 ·
  • 하니누리
표지이야기

아프니까 투표한다!

941
등록 : 2012-12-17 16:13 수정 : 2012-12-17 19:48

크게 작게

월별 취업자 수 증감
고용 한파가 매섭다. 유독 청년들에겐 더 매몰차다. 통계청이 12월12일 발표한 ‘11월 고용 동향’을 보면 11월 청년층(15~29살)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7만9천 명이나 감소했다. 7개월 연속 감소세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취업자 수는 매달 30만~60만 명씩 늘었다. 그나마 노후 준비가 안 된 50대 이상 장년·노년층이 저임금의 불안정한 일자리라도 감지덕지했기 때문이란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기업들은 경기불황을 이유로 내년엔 채용 문을 더 좁히겠다고 벌써부터 엄포를 놓고 있다. 이럴 때마다 세상은 무책임하게 말해왔다.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그러나 이젠 청춘이 책임을 물을 때다. 아프니까 투표한다고.

좋은 언론을 향한 동행,
한겨레를 후원해 주세요
한겨레는 독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취재하고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