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조정기에 눈길 끄는 차익거래펀드… 무위험거래로 수익 내지만 원금보장 안 돼
요즘 주식시장은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은행의 수신금리는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일반인들이 가입하기에 마땅한 금융상품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지금 같은 금융시장 조정기에서 주식에 투자하자니 불투명한 장세 탓에 겁나고, 채권에 투자하자니 시가평가로 인해 손실을 입을까 두렵다. 또 은행은 수익률이 너무 낮아 불만이다.
이런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 가운데 하나가 투신사 상품인 차익거래펀드이다.
차익거래펀드에 대한 설명에 앞서 우선 차익거래에 대해 알아보자. 일본에서 100만원에 거래되는 TV가 한국에서는 120만원이라고 하자. 그러면, 누구나 일본에서 TV를 사서 한국에 들여와 팔려고 할 것이다. 최소한 20만원의 수익은 생길 테니 말이다. 이처럼 동일한 상품의 가격에 차이가 있을 경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품을 사들이고 고평가된 상품을 파는 거래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을 차익거래(Arbitrage)라 한다. 주식시장에서 이런 방식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에서 비정상적인 가격차이가 발생할 때 현물(주식)과 (주가지수)선물을 ‘동시에’ 거래하여 무위험 수익을 얻는 것으로 지수차익거래(Index Arbitrage Trading)라고 한다.
그럼 차익거래의 기회를 포착하기만 하면 수익이 발생할 수 있을까? 대답은 ‘아니오’이다. 한국과 일본간 왕복 교통비가 20만원이 넘는다면 TV 장사는 수익을 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에서 차익거래 기회가 발생하였다 하더라도 이에 따른 비용이 이익보다 크다면 그 기회는 ‘의미없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지수차익거래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차익밴드(범위)를 벗어나는 현물과 선물간의 가격차이가 생겨야 한다<그림 참조>. 차익밴드는 거래비용으로 수수료, 매수-매도호가 차이 등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전문가들한테나 통할 법한 이런 지수차익거래를 일반인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공된 게 차익거래펀드이다.
일반적으로 차익거래펀드는 펀드자산의 일부를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기업어음(CP), 양도성 예금증서(CD), 콜 등 유동성이 높은 현금자산에 투자해 두었다가 현물과 선물간의 가격차이가 벌어지는 차익거래의 기회가 발생하면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사고 파는 매매에 들어간다. 따라서 차익거래펀드는 편입자산의 이자수익과 차익거래로 인한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현 세법상 주식과 파생상품의 매매에서 발생한 이익은 세금을 부과하지 않으므로 세금절감의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펀드마다 최저 단위가 약간씩 다르지만, 100만원 정도의 소액자금에도 문이 열려 있어 일반인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차익거래펀드의 수익률은 얼마나 될까? 최근발매되었거나 발매중인 차익거래펀드의 경우 목표 수익률은 연평균 8.0%에서 9.5%가량이다. 얼마 전 투신협회 조사에 따르면 운용금액이 10억원 이상이고 운용기간이 6개월 이상인 차익거래 펀드는 모두 10개로 6개월간 평균 수익률이 4.93% 수준이다. 따라서 시중실세금리보다 높으면서 안정성 있는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주가의 급등락 속에서도 일정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차익거래펀드에 가입하는 것을 한번쯤 고려해봄직하다. 가입기간은 6개월이상이 적합하며 가입 때 운용회사의 상품운용 실적, 펀드매니저의 펀드운용성과 등을 살펴보고 거래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하나 명심할 점은 차익거래펀드도 기본적으로 실적따라 배당하는 투신사 상품인만큼 원금보장형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김태성/ 삼성증권 S&I클럽 청담점 PB(프라이빗 뱅커)

일반적으로 차익거래펀드는 펀드자산의 일부를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기업어음(CP), 양도성 예금증서(CD), 콜 등 유동성이 높은 현금자산에 투자해 두었다가 현물과 선물간의 가격차이가 벌어지는 차익거래의 기회가 발생하면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사고 파는 매매에 들어간다. 따라서 차익거래펀드는 편입자산의 이자수익과 차익거래로 인한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현 세법상 주식과 파생상품의 매매에서 발생한 이익은 세금을 부과하지 않으므로 세금절감의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펀드마다 최저 단위가 약간씩 다르지만, 100만원 정도의 소액자금에도 문이 열려 있어 일반인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차익거래펀드의 수익률은 얼마나 될까? 최근발매되었거나 발매중인 차익거래펀드의 경우 목표 수익률은 연평균 8.0%에서 9.5%가량이다. 얼마 전 투신협회 조사에 따르면 운용금액이 10억원 이상이고 운용기간이 6개월 이상인 차익거래 펀드는 모두 10개로 6개월간 평균 수익률이 4.93% 수준이다. 따라서 시중실세금리보다 높으면서 안정성 있는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주가의 급등락 속에서도 일정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차익거래펀드에 가입하는 것을 한번쯤 고려해봄직하다. 가입기간은 6개월이상이 적합하며 가입 때 운용회사의 상품운용 실적, 펀드매니저의 펀드운용성과 등을 살펴보고 거래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하나 명심할 점은 차익거래펀드도 기본적으로 실적따라 배당하는 투신사 상품인만큼 원금보장형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김태성/ 삼성증권 S&I클럽 청담점 PB(프라이빗 뱅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