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대상의 사회적 신분이나 학력·재력 등을 가리지 않는다. 우울증하고는 담을 쌓고 지낼 법한 사람들도 고통을 겪는다. 거기에는 독재자 히틀러도, 최고 인기를 누린 케네디 대통령도, 성추문의 주인공 클린턴 대통령도 속한다. 우울증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비교적 흔하게 발병하기 때문에 ‘마음의 감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우울증이란 단순히 기분이 울적한 정서적 변화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뇌의 신경전달물질 분비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하나의 질병이라 할 수 있다. 우울증이 많은 미국에서는 5명 중 1명이 평생에 한번 정도 우울증에 걸리는 것으로 보고됐다. 우리나라에서도 10명 중 1명꼴로 일생에 적어도 한번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많은 질환이 그렇듯이 우울증도 환절기에 흔히 생기는 편인데, 특히 겨울철에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우울증은 일조량과 관계가 있는데 햇빛 쏘이는 시간이 적으면 적을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낮 시간도 짧고, 해도 멀리 있고, 추워서 밖에 자주 나가지 않으니 상대적으로 쏘이는 햇빛량이 적어지는 겨울철에 우울증이 많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유 없이 기분이 울적하고, 식욕이 떨어지고, 잠이 잘 안 오고, 피곤이 계속되고, 괜히 불안하고 초조감을 느낀다면 우울증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 만일 그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 상담이나 정신치료로 비교적 잘 낫는 질환이긴 하지만 좀 심한 경우에는 약물치료, 전기충격치료, 인지치료 등을 받아야 한다. 다음에 열거한 30개의 증상 가운데 10개 이상이 해당되는 사람은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봐야 한다. △모든 일에 의욕이 없다 △울적하고 슬프다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마음이 불안해서 안절부절못한다 △쉽게 피곤해진다 △잠이 잘 안 온다 △심장이 멈추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밥맛이 없다 △숨이 막히듯 가슴이 답답하다 △즐거운 일이 없다 △일하고 싶지가 않다 △열등의식을 느낀다 △죄책감을 자주 느낀다 △평소보다 자주 울게 된다 △머리가 자주 띵하다 △현기증이 생긴다 △일상생활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성에 대한 관심이 없다 △화를 자주 낸다 △건강에 대한 걱정이 늘었다 △사람들과의 대화가 싫다 △힘이 빠진다 △체중이 준다 △눈이 피곤하다 △손발이 떨린다 △두통이 심하다 △눈앞이 깜깜해지곤 한다 △공연히 가슴이 뛴다 △몸이 무겁게 느껴진다 △변비와 설사가 되풀이된다. 전세일 |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 원장

일러스트레이션 | 방기황
많은 질환이 그렇듯이 우울증도 환절기에 흔히 생기는 편인데, 특히 겨울철에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우울증은 일조량과 관계가 있는데 햇빛 쏘이는 시간이 적으면 적을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낮 시간도 짧고, 해도 멀리 있고, 추워서 밖에 자주 나가지 않으니 상대적으로 쏘이는 햇빛량이 적어지는 겨울철에 우울증이 많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유 없이 기분이 울적하고, 식욕이 떨어지고, 잠이 잘 안 오고, 피곤이 계속되고, 괜히 불안하고 초조감을 느낀다면 우울증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 만일 그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 상담이나 정신치료로 비교적 잘 낫는 질환이긴 하지만 좀 심한 경우에는 약물치료, 전기충격치료, 인지치료 등을 받아야 한다. 다음에 열거한 30개의 증상 가운데 10개 이상이 해당되는 사람은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봐야 한다. △모든 일에 의욕이 없다 △울적하고 슬프다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마음이 불안해서 안절부절못한다 △쉽게 피곤해진다 △잠이 잘 안 온다 △심장이 멈추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밥맛이 없다 △숨이 막히듯 가슴이 답답하다 △즐거운 일이 없다 △일하고 싶지가 않다 △열등의식을 느낀다 △죄책감을 자주 느낀다 △평소보다 자주 울게 된다 △머리가 자주 띵하다 △현기증이 생긴다 △일상생활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성에 대한 관심이 없다 △화를 자주 낸다 △건강에 대한 걱정이 늘었다 △사람들과의 대화가 싫다 △힘이 빠진다 △체중이 준다 △눈이 피곤하다 △손발이 떨린다 △두통이 심하다 △눈앞이 깜깜해지곤 한다 △공연히 가슴이 뛴다 △몸이 무겁게 느껴진다 △변비와 설사가 되풀이된다. 전세일 |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