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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문/화/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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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3-03-05 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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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오페라 인 시네마ㅣ 3월16일 6시 서울 한전아츠풀(02-516-0896)

국제오페라단의 ‘오페라소풍’ 시리즈로 영화 속 오페라 곡을 영상과 함께 연주한다. 열다섯편의 영화와 17곡의 오페라 아리아를 2시간 동안 이어간다. <타이타닉>과 함께 오펜바흐 <호프만 이야기> 가운데 <뱃노래>, <아마데우스>와 함게 모차르트 <마술피리> 가운데 <밤의여왕 아리아>와 <피가로의 결혼> 가운데 <더 이상 날지 못하리> 등을 들려준다. 영화배우 겸 탤런트 조민기가 해설·진행을 맡는다.

콘서트


얼클루ㅣ 3월15일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15-7941)

재즈계의 정상급 어쿠스틱 기타 연주자로 꼽히는 얼클루는 감미롭고 영롱한 연주로 1976년 첫 솔로음반 발표 이래 오랫동안 음악성과 대중적 인기를 한꺼번에 확보해왔다. 다양한 전자악기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나일론줄 기타를 고집하며 맑고 따뜻한 선율을 펼치는 것이 그의 매력이다. 1995년 소수의 초청인사만을 대상으로 클럽공연을 펼치고 갔던 그가 공식적인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17살이 되던 1971년 그의 음악적 스승이자 동반자인 조지 벤슨을 만나 함께 연주활동을 했고, 칙 코리아의 의 라이브세션으로도 참여했다.


박종훈 Andante Tenderlyㅣ 3월19일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99-5743)

박종훈은 15살에 서울시향과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하며 데뷔한 피아니스트다. 클래식계에서 주목받는 연주자인 그가 풍경화 같은 뉴에이지 자작곡 16곡을 들려준다. 노영심, 윤상, 이주한(트럼펫), 유대연(첼로) 등도 게스트로 무대에 선다.

연극

기차ㅣ 3월13일~4월20일 서울 연우 소극장(02-764-8760)

기차소리와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면 이상한 가방 하나가 무대로 던져진다. 기차표를 잃어버린 마술사 부부의 가방이다. 내쫓긴 마술사 부부. 역무원에게 통사정해보지만 소용없다. 인적 드문 시골역에 내버려진 마술사 부부와 두 남매가 엮어가는 따뜻한 이야기다. 마술사 부부의 저글링을 비롯한 손가락 골무마술, 풍선색깔 바꾸기, 종이로 눈날리기 등 다양한 마술도 펼친다. 연출 박정의, 출연 현대철·송경순·정의순·이상희 등.

전시

김광진 유작전ㅣ 3월5~15일 서울 인사갤러리(02-735-2655~6)

권진규의 제자로 참여미술 진영에서 활동한 구상 조각가 김광진(1946~2001)의 유작전. 그는 벽에 갇힌 인간과 구조물 속에 몸통이 사라진 인간 등 반구상작품을 통해 좌절과 억압을 표현했다. 어둠과 갇힘, 분단과 분열, 삶과 죽음, 현실과 초현실의 공존은 그가 평생 매달린 주제였다. 이번 전시엔 생명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작품 70여점이 나왔다.

중국현대목판화전ㅣ 5월5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02-2188-6000)

목판화는 격동하는 중국 현대사에서 혁명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강력한 수단이자 중국미술의 양식적 규범을 선도하는 매체로 부각됐다. 1945년 일제의 패망과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과 전개, 1960~70년대 문화혁명기를 거쳐 이른바 개혁·개방 정책이 본격화된 7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제작된 중국 목판화 101점이 전시된다. 큐레이터 아이리스 왁스(이스라엘)와 장총중(중국)이 공동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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