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의 시대에 걸맞게 마음 정화하고 깨달음 얻는 수련 생활화
한 자세 속에 소리 한번 실어보자. 그 이름 태공유수(太空有水)라.
타거 타거 죽타거(打去 打去 竹打去)
풍타 해타 송타진(風打 海打 松打進)
무풍 허풍 진풍타(無風 虛風 眞風打)
마진 석진 송진풍(馬進 石進 松進風)
태풍 자풍 천시풍(太風 紫風 天市風) 환진 불진 고족풍(桓進 佛進 高足風) 용진 호진 신풍진(龍進 虎進 神風進) 타거 타거 송타거(打去 打去 松打去) 산천을 벗삼아 명산대찰을 주유하며, 산야의 모습을 가슴에 담고, 사람들이 사는 모습에 같이 밭을 갈고 벼를 베고 서민들의 삶과 동거동락하면서 세월을 만들며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던 시절이 있었다. 인간과 자연은 서로 도와 순응하면서 태평성대를 구가할 때, 이 시대의 젊은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태양을 당기고 달을 당기는 현묘지도(玄妙之道)가 있었는데 그를 일러 고조선 내공법, 천지일월도(天地日月道)라. 풍류도(風遊道)라고도 하는 동이족의 전통무예는 신선도·장수도·풍월도·해월도 다양한 이름으로 구전되어 왔는데, 역사에 나오는 고구려의 조의선인, 신라의 화랑도, 백제의 불사도가 그의 다른 이름이라. 그러나 이 땅에 동이족의 기상이 사라지고 무(武)를 소홀히 하면서 속세로부터 멀어진 도라고 전해진다. 현대인들은 빌딩의 숲에 갇히면서 산을 잊고 들판을 잃어가면서 자연은 황폐해지고, 몸과 마음도 피폐해진다. 입선(立禪)으로서 마음을 정화하고 자세 속에서 깨달음을 얻으며 검술과 권법과 봉술, 18반무예 속에 호연지기를 키우는 것이 역사의 흐름에 동참하는 것이 아닐까? 지금 산업의 발전이 손발의 시대(농경사회)에서 몸통의 시대(산업사회)를 지나 두뇌산업으로 이행하는 단계(정보화사회)에 있다. 빌딩의 숲 속에서 머리를 돌리고, 머리를 과도하게 쓰면 단명하게 되어 있는 것이 몸의 원리일 것이다. 올라오는 화기(火氣)를 잡아 돌려주는 것은 수기(水氣)이고, 수기는 푸르름 속에 있는 것이니 푸른 바다, 푸른 하늘, 푸른 산야를 가꾸는 것만이 두뇌시대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그 일선에 뛰는 사람들의 두뇌를 관리하는 길이라 생각된다. “시대의 흐름이 머리시대로 가면 발을 많이 써야 하나니 지기를 받고 수기를 받아들이는 것은 발이라. 사람의 몸은 나무와 같아서 손은 천기(天氣)를 받고 발은 지기(地氣)를 받는 것이라. 천지의 기운 속에 일월을 당기는 것만이 맑은 두뇌와 밝은 가슴을 소유하는 길이라.”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절제(수련)를 배워보자. 문득 선사(禪師)의 일갈소리, “이놈아! 한 생각이 만년을 간다.”

사진/ 배종렬ㅣ한국수출입은행 선임연구원·중앙대 경영대학 겸임교수
태풍 자풍 천시풍(太風 紫風 天市風) 환진 불진 고족풍(桓進 佛進 高足風) 용진 호진 신풍진(龍進 虎進 神風進) 타거 타거 송타거(打去 打去 松打去) 산천을 벗삼아 명산대찰을 주유하며, 산야의 모습을 가슴에 담고, 사람들이 사는 모습에 같이 밭을 갈고 벼를 베고 서민들의 삶과 동거동락하면서 세월을 만들며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던 시절이 있었다. 인간과 자연은 서로 도와 순응하면서 태평성대를 구가할 때, 이 시대의 젊은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태양을 당기고 달을 당기는 현묘지도(玄妙之道)가 있었는데 그를 일러 고조선 내공법, 천지일월도(天地日月道)라. 풍류도(風遊道)라고도 하는 동이족의 전통무예는 신선도·장수도·풍월도·해월도 다양한 이름으로 구전되어 왔는데, 역사에 나오는 고구려의 조의선인, 신라의 화랑도, 백제의 불사도가 그의 다른 이름이라. 그러나 이 땅에 동이족의 기상이 사라지고 무(武)를 소홀히 하면서 속세로부터 멀어진 도라고 전해진다. 현대인들은 빌딩의 숲에 갇히면서 산을 잊고 들판을 잃어가면서 자연은 황폐해지고, 몸과 마음도 피폐해진다. 입선(立禪)으로서 마음을 정화하고 자세 속에서 깨달음을 얻으며 검술과 권법과 봉술, 18반무예 속에 호연지기를 키우는 것이 역사의 흐름에 동참하는 것이 아닐까? 지금 산업의 발전이 손발의 시대(농경사회)에서 몸통의 시대(산업사회)를 지나 두뇌산업으로 이행하는 단계(정보화사회)에 있다. 빌딩의 숲 속에서 머리를 돌리고, 머리를 과도하게 쓰면 단명하게 되어 있는 것이 몸의 원리일 것이다. 올라오는 화기(火氣)를 잡아 돌려주는 것은 수기(水氣)이고, 수기는 푸르름 속에 있는 것이니 푸른 바다, 푸른 하늘, 푸른 산야를 가꾸는 것만이 두뇌시대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그 일선에 뛰는 사람들의 두뇌를 관리하는 길이라 생각된다. “시대의 흐름이 머리시대로 가면 발을 많이 써야 하나니 지기를 받고 수기를 받아들이는 것은 발이라. 사람의 몸은 나무와 같아서 손은 천기(天氣)를 받고 발은 지기(地氣)를 받는 것이라. 천지의 기운 속에 일월을 당기는 것만이 맑은 두뇌와 밝은 가슴을 소유하는 길이라.”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절제(수련)를 배워보자. 문득 선사(禪師)의 일갈소리, “이놈아! 한 생각이 만년을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