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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손낙구 〈10대와 통하는 땅과 집 이야기〉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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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11-29 17:28 수정 : 2013-11-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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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진 교수의 소리로 읽는 세상

배명진·김명숙 지음, 김영사 펴냄, 1만3천원

소리의 무한 에너지와 그 가능성을 담은 소리에 관한 대중교양서. 최고의 소리 박사로 평가받는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교수가 학술논문과 방송 및 언론 인터뷰에서 다루었던 다양한 실험과 일화를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소리가 단순히 들리는 것에 불과하다는 편견을 깨고 경제·범죄·음악·건강·과학 분야에 적용해 정보와 유익함을 아울러 담았다.


지금 두 가지 길을 다 갈 수만 있다면

마일리 멜로이 지음, 강정우 옮김, 책세상 펴냄, 1만2천원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미국 작가 마일리 멜로이가 쓴 열한 편의 단편소설을 묶은 소설집. 조너선 사프란 포어, 니콜 크라우스, 이윤 리 등과 함께 ‘미국 문단을 이끌 최고의 젊은 작가’에 선정된 저자가 어떤 선택에 직면했거나, 돌이킬 수 없는 선택 이후 예기치 못한 순간에 그 사실을 뼈아프게 자각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투명한 절제의 언어로 그려져 있다.



무제 시편

고은 지음, 창비 펴냄, 3만8천원

<내 변방은 어디 갔나>와 연시집 <상화 시편: 행성의 사랑>을 동시에 펴낸 지 2년 만에 선보이는 시집 <무제 시편>은 총 607편, 1016쪽에 이르는 압도적인 분량이다. 광활한 시공간을 거침없이 넘나드는 사유와 유장하고 분방한 언어로 완성된 이 시집은 가히 한국문학뿐 아니라 세계 시사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작업이라 할 만하다.


10대와 통하는 땅과 집 이야기

손낙구 지음, 김용민 그림, 철수와영희 펴냄, 1만2천원

2011년 출간된 <10대와 통하는 부동산>의 개정판으로, 10대의 눈높이에서 살펴본 대한민국의 ‘땅과 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땅과 집에 대한 풍부한 통계 자료와 독일 등 외국 사례를 통해, 공동의 이익을 위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을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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