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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고주환 ‘나무가 청춘이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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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11-22 18:41 수정 : 2013-11-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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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청춘이다

고주환 지음, 글항아리 펴냄, 1만5천원

온대 활엽수림의 보고 치악산 자락의 천연기념물인 성황림마을에서 태어나 나무에 대한 남다른 경험과 관심 속에 성장한 저자가 풀어내는 우리 일상 속의 나무와 풀 이야기. 계절마다 치열하게 생명을 길어올리는 산천초목의 다양한 색채와 맛에 사람·역사·풍속·식물학 등의 지식을 얽어 풍성한 산색과 인간의 향취를 살뜰히 담아냈다.


세계 지도자와 술

김원곤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 1만4천원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처칠과 스탈린에게 마티니 칵테일을 만들어준 일, 당시 미국에서 가장 큰 위스키 증류소를 세운 조지 워싱턴이 위스키 반란을 진압한 일, 알렉산드르 2세에 대한 암살 위협으로 태어난 크리스털 샴페인, 스페인 정복자들이 멕시코 토속주 풀케를 테킬라로 만든 일 등 술에 얽히고설킨 정치인들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엮었다.



갈색 아침

프랑크 파블로프 지음, 레오니트 시멜코프 그림, 휴먼어린이 펴냄, 1만3천원

국가권력의 불의를 보고도 침묵하면 결국 비극적인 상황에 부딪힌다는 내용의 우화. 갈색이 아닌 개와 고양이는 모두 없애야 한다는 법이 생기고, 주인공은 마음이 아팠지만 아무도 그 법이 잘못됐다고 말하지 않기에 묵묵히 그 법을 따른다. 그러자 정부는 더 나아가 예전에 키우던 개와 고양이가 갈색이 아니어도 죄를 묻겠다는 지경에 이른다.


정원의 발견

오경아 지음, 궁리 펴냄, 2만3천원

가든 디자이너인 저자는 식물을 단지 좋아하는 것만으로 원예의 노하우를 익힐 순 없다고 말한다. 무조건 물만 잘 준다고, 관심을 가졌다고 식물이 건강하게 자라줄 리는 만무하다. 그는 원예가 ‘과학’임을 강조한다. 영국 에식스대학에서 7년간 조경학을 공부한 저자가 그동안의 노하우를 오[%%IMAGE1%%]롯이 담아낸 본격 가드닝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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