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석재 〈지혜롭고 행복한 집 한옥〉 외
 등록 : 2013-10-23 20:11 수정 : 2013-10-25 16:18
파운데이션 완전판 세트(전 7권)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황금가지 펴냄, 11만1천원
‘로봇 3원칙’으로 잘 알려진 미래학자이자 세계 3대 공상과학(SF) 작가로 꼽히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대표작. ‘파운데이션 시리즈’는 아시모프가 1942년부터 집필해 사망에 이른 1992년까지 약 50년간 집필한 필생의 역작이자 국가와 인류의 미래를 예측하는 새로운 학문인 ‘심리역사학’을 최초로 선보인 작품이다.
 
1913년 세기의 여름
플로리안 일리스 지음, 한경희 옮김, 문학동네 펴냄, 1만8천원
제국주의는 정점으로 치닫고, 민족주의는 점점 확산됐다. 발칸전쟁을 비롯한 영토 분쟁이 끊이지 않았고, 기술 발전은 속도를 더해갔다. 도시는 자기소외와 신경과민에 시달리는 사람들로 득시글거리고, 모더니즘이 음악·미술·문학 등 예술의 전통 개념을 뒤엎어버린 바로 그해, 이 책은 그 1913년에 관한 책이다.
 
 멍키스패너
프레모 레비 지음, 김운찬 옮김, 돌베개 펴냄, 1만3천원
이탈리아 문학 최고 권위의 스트레가상 수상작인 이 책은,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떠돌이 조립공 파우소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과 노동’ ‘일과 자유’에 대해 흥미롭고도 진지한 성찰을 시도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은 자신의 일을 통해 행복으로 가는 비밀의 문을 열 수 있다고 고백한다. 
 
아프리카 대륙의 일대기
존 리더 지음, 남경태 옮김, 김광수 감수, 휴머니스트 펴냄, 5만3천원
거대한 대륙인 아프리카 역사에 관한 모든 것. 대륙의 형성에서 생명의 탄생, 인류의 진화와 사회 발전까지 담고 있다. 자연사적 역사를 풀기 위해 저자는 지질학, 지리학, 기후학, 고고학, 고생물학, 미생물학, 언어학, 인류학, 농업경제학, 심지어 기생충학까지 섭렵하고 이를 토대로 장대한 대륙의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지혜롭고 행복한 집 한옥
임석재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 2만원
한옥의 불편함과 관련해 잘못된 편견이 갖는 문제와 그 배경을 설명한다. 한옥이 결코 불편한 집이 아니며, 설사 일부 불편하더라도 그것이 더 큰 장점을 얻기 위한 거라는 사실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한옥의 불편함에 대해 과학적으로 바로잡는 한편 한옥의 진정한 미학과 장점을 소개한다.
나는 오늘도 국경을 만들고 허문다
강주원 지음, 글항아리 펴냄, 1만1천원
중국 단둥에서 국경을 생활 수단으로 활용하는 네 집단인 북한 사람, 북한 화교, 조선족 그리고 한국 사람의 생활 현장을 밀착 조사한 저자의 박사 학위 논문을 단둥에 가보지 못한 독자를 위한 여행서로 재구성한 책. 문화인류학자이자 실제 관광가이드이기도 한 저자가 단둥의 네 집단과 오랜 친분을 쌓아가면서 알게 된 특수한 생활 방식이 소개된다. 
 
펭귄과 리바이어던
요차이 벤클러 지음, 이현주 옮김, 반비 펴냄, 1만6500원
저자는 대규모 협업은 온라인상에서나 목격되는 예외적이고 별난 사건이 아니라,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향후 개인과 사회가 거쳐야 하는 핵심 경로라고 강조한다. 협력 시스템은 단순한 낙관적인 기대나 유토피아적 몽상이 아니라, 예측할 수 없도록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조직과 개인이 살아남는 거의 유일한 생존 전략이라는 것이다.
똥바다에 게가 산다
김중미 지음, 유동훈 그림, 낮은산 펴냄, 9500원
작가 김중미의 대표 동화 <우리 동네에는 아파트가 없다>의 개정판으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를 기점으로 경제적 양극화가 극심해진 격변기를 지나온 사남매의 네 가지 일기를 엮어 그 뒤로 오늘날까지 우리 사회가 안게 된 절망이 무엇이고 희망은 어디에 있는지를 동시에 탐색한 독특한 형식의 문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