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박물관 윤대녕 지음, 문학동네 펴냄, 1만3천원 윤대녕의 7번째 소설집 속 인물들은 황폐하고 척박한 고통 속에 깊이 빠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세계가 병들었음을, 더불어 그 세계에 발을 디딘 인물들마저 함께 감염됐음을 보여주는 두 작품 ‘구제역들’과 ‘검역’에서 그 특징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제까지와는 달리 더 직접적으로 현실 인식을 드러내는 특별한 작품들이 실렸다.
인간이 상상한 거의 모든 곳에 관한 백과사전 알베르토 망겔·자니 과달루피 지음, 최애리 옮김, 궁리 펴냄, 6만5천원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문학작품뿐 아니라 영화·음악·오페라 등 500여 작가들의 760여 개 작품 속에 존재하는 흥미로운 상상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큘라의 성, 톨킨의 미들어스에서 바스커빌 저택, 쥐라기 공원, 해리포터의 호그와트, 하루키의 세계의 끝까지 상상의 장소 1300여 곳으로 떠나는 여행 안내서.
멘사 수사대 제이의 대탐험 원성두 지음, 오동진 그림, 북카라반 펴냄, 1만1500원 멘사 회원인 저자가 들려주는 멘사 퍼즐 동화. 주인공 제이의 탄생부터 인사동 골동품 가게 살인사건까지 저자의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스토리는 한 편의 추리소설을 보는 듯하다. 천재 소녀 제이의 활약상과 멘사 퍼즐 문제 등을 통해 자연스레 창의력과 논리력·수리력을 기를 수 있도록 책을 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