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삽 들고 공장으로
4월6일 부평 콜트·콜텍 공장 앞 문화행동 ‘공단길옆콜 콜텃밭’
‘노동자가 없으면 음악이 없고, 음악이 없으 면 삶도 없다’, 그래서 이들은 혹은 당신은 인 천 부평구 갈산동, 허물어진 콜트·콜텍 공장 을 에워싼 담벼락과 길 사이의 좁은 흙길에 꽃 씨를 뿌릴 것이다. 문화연대 등이 열고 누구나 참여하는 ‘공단길옆콜콜텃밭: 꽃씨로 담장을 넘어’ 문화행동이 4월6일(토) 오후 2~6시, 부 평 콜트·콜텍 공장 앞에서 열린다. 씨앗을 준 비하고, 꽃삽을 챙기고, 내키면 선글라스를 끼 고 와도 좋다. 기타를 만들다 정리해고당해 6 년 넘게 복직 투쟁 중인 콜트·콜텍 노동자들이 기다린다. 문의 문화연대 02-773-7707.
그가 떠나고 거짓말 같은 10년 장궈룽 10주년 기념 특별상영회와 TVB Korea의 추모전
거짓말 같은 10년이 흘렀다. 2003년 4월1일 만우절, 장궈룽(장국영)이 세상을 떠났다. 해 마다 추모 행사가 있었지만,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추모 열기가 뜨겁다. 한국영상자료원은 4월6일 서울 상암동 DMC단지에 있는 시네마 테크KOFA에서 ‘고(故) 장국영 추모 특별상영 회’를 연다. 이날 <아비정전>(오후 1시30분)과 <백발마녀전>(오후 4시)이 무료로 상영된다. 중화권 시리즈 전문채널 TVB Korea도 4월을 ‘장국영 추모의 달’로 정해 장궈룽 주연의 음 악 드라마 <좌우정연> 등을 특별 편성한다. 영화 문의 02-3153-2001.
한국 재즈의 흔적들 박성연과 이정식 식스텟이 함께하는 ‘LIG아트홀·합정’ 의 개관 기념 공연
한국 재즈가 걸어온 흔적을 모은 공연 <재즈 타임즈>가 열린다. ‘LIG아트홀·합정’의 개관 기념으로 4월10~21일 열리는 이 공연은 한국 재즈의 전설 박성연, ‘이정식 식스텟’부터 젊 은 뮤지션 웅산밴드, 말로밴드까지 날마다 다 른 재즈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1970년대 한국 재즈를 개척한 1세대 연주자, 그들의 영향을 받은 2세대 뮤지션, 세계 무대로 뻗어간 3세대 가수들이 한국 재즈의 역사를 공연으로 요약하는 무대다. <재즈 타임즈>는 4월19~28일 부산 LIG아트홀에서도 열린다. 입장료 3만원. 문의 1544-3922.
디어 강정 시인, 소설가, 가수가 강정에 보내는 연애편지 <그대, 강정>
허리가 파이고 곤봉을 맞아도 울지 못하는 강정의 마음, 울어도 들리지 않는 강정의 사연을 시인과 소설가와 가수들이 대신 말해주고 울 어주는 책이 나왔다. 강정에 보내는 절절한 연 애편지 43통을 담은 <그대, 강정>이 그것이다. 원래 이 편지는 ‘작가, 제주와 연애하다’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에 연재됐다. 몸으로 강정의 슬픔을 함께 겪은 사진가 7명의 작품도 담겼 다. 책 출간에 맞춰 4월3일 제주시청 앞 벤처 마루 강당, 4월8일 서울 서교동 가톨릭 청년 회관에서 북 콘서트도 연다. 북멘토 펴냄. 값 1만3천원.
그가 떠나고 거짓말 같은 10년 장궈룽 10주년 기념 특별상영회와 TVB Korea의 추모전
한국 재즈의 흔적들 박성연과 이정식 식스텟이 함께하는 ‘LIG아트홀·합정’ 의 개관 기념 공연
디어 강정 시인, 소설가, 가수가 강정에 보내는 연애편지 <그대, 강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