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2012 청춘의 밤들아~
이은미에서 김건모까지 2012년 빛낸 가수들의 마지막 연말 콘서트
2012년 연말, 가수들이 발 벗고 뛴다. ‘맨발의 디바’ 이은미는 12월28~30일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공연한다. <안녕 2012… 그리고 새 로운 시작>이라고 제목을 붙인 공연에서 발라 드는 물론 ‘나가수’에서 선보인 곡들을 부른다. <젊음의 행진 레전드>에서는 16년 만에 한 무 대에 서는 소방차에 ‘1세대 댄싱퀸’ 김완선, ‘한 국의 마이클 잭슨’ 박남정, ‘청순가련 아이콘’ 강수지까지 4팀이 12월29일 서울 잠실학생체 육관 무대에 오른다. 김건모·DJ DOC·쿨 등이 모인 <청춘나이트> 공연은 12월24~30일 광 주·대전·경기 일산·대구를 순회한다.
반 고흐와 팀 버튼을 잡아라
‘~반 고흐 in 파리’ 전과 회화 등 모은 ‘팀 버튼’ 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열 리는 ‘불멸의 화가Ⅱ 반 고흐 in 파리’전은 그의 유화 작품 60여 점으로 한국 관객과 눈을 맞춘 다. 고흐의 화가로서의 짧은 생애에 예술적 토 대를 이룬 가장 중요한 때로 여겨지는 파리 시기 에 그린 작품이다. 다른 하나는 영화만큼이나 기 괴하면서 매력적인 이미지를 지닌 팀 버튼 감독. 서울 서소문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에서 열리는 ‘팀 버튼 전’은 그의 어린 시절 습작과 매 영화들 에 관한 스케치는 물론 회화·사진·모형·소품 등 860여 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2009년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시작해 큰 반향을 불러일 으킨 ‘팀 버튼 전’은 서울전이 마지막 전시다.
이념 대립까지 허물어버릴 사랑
중국 문혁기를 배경으로 새롭게 각색한 연극 <로미오 와 줄리엣>
검은 머리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가문이 아니라 역사 때문에 운명이 엇갈렸다. 서울 국립극장에 서 국립극단과 중국 국가 화극원이 공동 제작 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12월29일까지 공 연된다. 중국 문화혁명기를 배경으로 각색한 이 작품에서 보수적인 군부의 지원을 받는 전사파 쪽의 줄리엣과 급진적 노동자 계급을 대표하는 공련파 조직의 로미오는 이념과 파벌을 초월한 사랑 끝에 죽음을 맞는다. 거대한 무대, 아름다 운 색감의 조명이 어우러진 이 연극은 결국 사 랑이 이념 대립까지 허물어뜨릴 것이라는 희망 을 담아냈다. 문의 1688-5966.
북한에는 함흥냉면집이 단 한 곳뿐
실향민 기억 속에서 변형된 북한 음식의 원형, 이애란 의 <~북한 식객>
서울만 해도 곳곳에 함흥냉면집이 발에 차일 정도로 많지만 정작 북한에는 함흥냉면집이 단 한 곳밖에 없단다. ‘탈북여성 1호 박사’ 이애란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장이 쓴 <통일을 꿈꾸 는 밥상 북한 식객>은 실향민의 기억 속에서 변 형됐던 북한 음식의 원래 맛과 모양을 들춘다. 모양새가 변하기는 북한도 마찬가지다. 지방마 다 다른 음식 습관 이야기도 흥미롭다. 평안도 사람들이 내장을 통째로 넣고 동태탕을 맑게 끓일 동안 솜씨 맵짜한 함경도 사람들은 고추 기름 두른 매콤한 음식을 즐긴단다. 웅진리빙 하우스 펴냄, 값 1만4천원.
반 고흐와 팀 버튼을 잡아라
이념 대립까지 허물어버릴 사랑
북한에는 함흥냉면집이 단 한 곳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