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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꽃다지 20돌 기념 콘서트 등

단신

908
등록 : 2012-04-26 16:35 수정 : 2012-04-2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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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처럼 마음을 다독이는 노래
밝고 성숙해진 꽃다지, 20돌 기념 콘서트 5월3~4일 서울 KT&G 상상마당에서 열려

“이게 사는 건가” 여러 번 되묻고는 “혼자 울지 말라”고 다독인다. 꽃다지는 꽃다지다. 우리가 겪고 그들이 노래하기 20년. 지난해 4집 <노래의 꿈>을 발매하기까지 그동안 한 번도 그 가락을 놓치지 않았던 꽃다지가 20돌을 맞아 기념 콘서트를 연다. 청년유니온, 비정규직 노동자를 생각하며 만든 그들의 노래는 그동안 한결 밝고 성숙해졌다. 5월3~4일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콘서트에서는 새 노래들도 선보이며 희망의 봄을 노래할 예정이다. 일반 예매 2만5천원, 청소년 1만5천원, 예매처 http://hopesong.com.

스크린에서 꿈꾸는 미래 환경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 <아! 굴업도>를 개막작으로 서울 CGV용산에서 5월9일부터 7일간

서해의 진주라는 굴업도를 훼손하는 개발 바람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아! 굴업도>가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굴업도를 탐사하다 실족해 숨진 ‘환경지킴이’ 이승기 한국녹색회 정책실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굴업도를 지키는 데 사진작가 김중만이 나서고 이희복 작가 등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힘을 보탰듯, 환경영화제를 거드는 손길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미래 환경 실천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영화제는 5월9~15일 서울 CGV용산에서 전세계 장·단편 130여 편이 상영된다. 공식 홈페이지 www.gffis.org.




어린이날에 북적북적
5월4~6일 서울 홍익대 앞 아이들을 위한 책 문화 축제, 와우북 어린이북 페스티벌

5월4~6일 서울 홍익대 앞 주차장 거리에 그림책이 깔린다. 출판사 40곳과 어린이책 작가 20명이 나와 ‘북적북적, 책나라’를 만든다. 책과 친구가 되고 가족과 책 이야기를 하는 책 문화 축제 ‘와우 어린이북 페스티벌’이 올해 처음 열린다. 입체로 된 책, 소리로 된 책, 아트북 등 가지가지 책들이 전시되고, 책 속 그림 세상은 공연·마임·퍼포먼스를 통해 밖으로 나온다. 가뜩이나 책이 많은 집이라면 우리가족책장터에 좌판을 벌일 수도 있다. 문의 02-336-1584~5.


그 기사 야마가 뭐야?
뉴스 생산의 편의적·관성적 행태를 들춰낸 박창섭의 <야마를 벗어야 언론이 산다>

기자들이 주제를 먼저 잡고 취재하는 방식을 ‘야마 관행’이라고 부른다. 기자가 일을 빨리 수행하고 신문사의 논조를 유지하기에 편리한 방식이지만 진실 보도를 가로막는 기제로 작용하기도 한다. <한겨레> 기자로 일했던 박창섭씨가 쓴 <야마를 벗어야 언론이 산다>는 독자에게, 어쩌면 그 안에서 일했던 기자들에게도 가려져 있던 뉴스가 생산되는 방식의 편의적·관성적 행태를 들춰낸다. 독자 처지에서 야마를 통해 가려진 진실성과 공정성을 파헤칠 안내서이기도 하다. 서해문집 펴냄, 값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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