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더 프라이즈>를 시작으로 4월19일부터 일주일간 열리는 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4월19일부터 일주일 동안 서울 신촌 아트레온, CGV송파,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등에서 열린다. 아르헨티나 군부독재 시절 정치적 도피를 감행한 모녀의 이야기를 담은 파울라 마르코비치 감독의 <더 프라이즈>를 시작으로 <파니핑크>로 유명한 도리스 되리 감독의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배우 줄리 델피의 네 번째 장편 연출작 <스카이랩>, 셀린 시아마 감독의 <톰보이> 등 세계 여성영화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30개국 120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문의 02-583-3598.
헨리크 입센의 희곡 <헤다 가블러>, 5월2~28일 서울 명동예술극장 무대 올라 1891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헨리크 입센의 희곡 <헤다 가블러>가 5월2~28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부와 명예를 가진 장군의 딸로 태어났지만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직후부터 삶의 균열에 고뇌하는 헤다 역으로 12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배우 이혜영이 열연한다. 박정희 연출자는 “한 인간이 주변인들의 욕망으로 인해 얼마나 고통받는지 보여주고자 한다”며 “그런 면에서 동시대 우리의 모습과 대면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한다. 입장권 2만~5만원, 문의 02-1644-2003.
국내 첫 전시, ‘에릭 칼 한국 특별전’… 경기도 성남아트센트 큐브미술관에서 9월2일까지
살아 있는 현대 동화계의 거장 에릭 칼의 원화를 전시한 특별전이 9월2일까지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열린다. 그의 작품 <배고픈 애벌레>는 55개 언어로 번역돼 3천만 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미국 에릭 칼 미술관의 케네디 관장은 국내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그의 작품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 성장과 극복 등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고 소개했다. 입장권 1만2천원, 문의 031-783-8000.
‘환경운동의 어머니’ 레이철 카슨의 산문집 <센스 오브 원더> ‘환경운동의 어머니’로 잘 알려진 레이철 카슨의 48주기를 맞아 어린이와 부모 모두를 위한 <센스 오브 원더>가 출간됐다. 카슨은 아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가르치거나 주입하는 일보다, 함께 숲 속이나 해변을 거닐며 자연과 사귀며 기뻐하고 놀라워하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어린이들이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특유의 시적인 산문이 사진작가 닉 켈시가 담아낸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펼쳐진다. 에코리브르 펴냄, 값 1만2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