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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새 책 이원재의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 등

단신

899
등록 : 2012-02-24 13:51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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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경제학
이원재 지음, 어크로스(070-8724-0876) 펴냄, 1만4천원
만약 한국이 100명으로 이루어진 마을이라면? 28명 취업자 가운데 14명은 비정규직이고, 정규직 가운데 삼성·현대차 같은 안정적인 대기업에 다니는 정규직은 1명이다. ‘착한 경제’의 새로운 문법을 찾고 있는 젊은 경제학자, 한겨레경제연구소 이원재 소장은 이 책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상한 나라의 경제적 풍경을 탐사하며 점점 더 불안해지고 힘들어지는 우리 시대의 삶을 명쾌하게 분석한다.



논어, 사람을 사랑하는 기술
이남곡 지음, 휴(02-6373-6721) 펴냄, 1만3천원
사회운동에 뛰어들었다가 남조선민족해방전선(남민전)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이남곡이 대안적 <논어> 읽기 책을 펴냈다. <논어> 전문을 크게 열 가지 범주(탐구·처세·정치·중도·군자·품성·조직·경제·인생·깨달음)로 분류하고, 이를 다시 세부 주제별로 엮었다. 특히 공동체마을 운동에서 직접 몸으로 경험하며 얻은 저자의 실천적·대안적 인생 강의가, 공자의 인간 이해와 대안 제시에 어우러져 색다른 공자 읽기를 제시한다.


기자와 목사, 두 바보 이야기
손석춘·김기석 지음, 꽃자리(02-762-0598) 펴냄, 1만5천원
신학과 삶이 무르익은 글쓰기와 설교로 잘 알려진 목회자 김기석과 ‘대학생이 좋아하는 언론인’ 1위로 꼽혔던 손석춘 <한겨레> 전 논설위원이 맑은 꿈이 영그는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의 대화는 교회와 신학은 물론 불교 등 이웃 종교, 철학과 과학을 포함한 인문학 등의 범주를 넘나들며 우리 시대 문명이 나아갈 길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한다. 희망을 찾기 위해 두 사람은 우리 시대 ‘정의’에 대해 서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며 해답을 찾아간다.


한 권으로 읽는 세계사
오귀환·이강룡 지음, 페이퍼로드(02-326-0328) 펴냄, 2만2천원
세계사 속 주요 사건과 인물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 같은 모습이 되었는지 총체적으로 살폈다. 가해자와 승리자의 반대편에서 어떤 피해자와 패배자의 역사가 이뤄졌는지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현대사 서술은 ‘자연 조건’이라는 씨줄과 ‘인간 욕망’이라는 날줄로 파악했다. 서구·승자 중심의 세계사와는 다른 각도에서 역사와 인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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