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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서울아트시네마 채플린·폴란스키 등 상영

문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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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1-05 14:37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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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1월12일~2월26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채플린의 <황금광 시대>, 폴란스키의 <차이나타운> 등 상영
1월12일부터 2월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2012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열린다. 개막작인 찰리 채플린의 <황금광 시대>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을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존 포드의 <기병대>, 알랭 레네의 <히로시마 내 사랑>, 프랑수아 트뤼포의 <줄 앤 짐>, 스탠리 큐브릭의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구로사와 아키라의 <붉은 수염>, 루이스 브뉘엘의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로만 폴란스키의 <차이나타운> 등 영화사를 빛낸 걸작 30여 편이 상영된다. www.cinematheque.seoul.kr 참조.

보이지 않는 지휘자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꿈의 숲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연주회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실내관현악단인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1월14일 서울 강북구 번동 ‘꿈의 숲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연다. 악단을 이끌고 있는 이상재 음악감독을 비롯해 시각장애 연주자 11명과 객원 연주자 7명이 선사하는 환상의 하모니를 접할 수 있다. “지휘자는 서로의 마음속에 있고, 악보는 연주자들의 마음에 있다”는 악단은, “활발한 연주 활동으로 시각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음악적 재능을 가진 국내외 장애아동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입장료는 7천원. 문의 02-2289-5401.


재즈 거장의 귀환
재즈 아티스트 팻 매스니, 베이스 연주자 래리 그레나디어와 1월13일 내한 공연
현존하는 최고의 재즈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팻 메스니가 그의 오랜 파트너인 베이스 연주자 래리 그레나디어와 함께 1월13일 저녁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한다. 6회 연속 수상을 포함해 총 17회의 그래미 수상, 33회 그래미 노미네이션, 끊임없는 음악적 시도와 한 해 200여 회에 이르는 공연으로 거장의 반열에 오른 팻 메스니의 이번 공연에서는 최근 발표한 <왓츠 잇 올 어바웃>(What’s It All About)뿐 아니라 비틀스의 <앤드 아이 러브 허>(And I Love Her),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더 걸 프럼 이파네마>(The Girl From Ipanema) 등 명곡에 대한 ‘재지(Jazzy)한’ 해석을 접할 수 있다. 문의 02-563-0595.

그녀의 뜨거운 서울
‘88만원 세대’ 작가 김현진, 서울살이 담은 에세이집 <뜨겁게 안녕> 출간
‘88만원 세대’를 대표하는 글쟁이 김현진이 자신의 ‘서울살이’를 담은 에세이집 <뜨겁게 안녕>을 펴냈다. 철거촌과 비개발 지역, 서울의 소외된 그늘 곳곳을 옮겨다니며 살아온 자신과 이웃의 삶에 대해 저자는 “비속하고 하찮고 시시하고 애절하지만, 그럼에도 정겹고 그립고 끝없이 사랑스럽다”라고 썼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의 골목에서 사람들과 뜨겁게 울고 웃었던 김현진의 기억을 넘겨보면서 도시에서 고단하게 살아가는 기진한 영혼들을 다시금 생각했다”고 평했다. 다산책방 펴냄, 값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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