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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2011 과천국제SF영상축제’ 외

[KIN] [문화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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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10-13 19:04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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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로봇의 비밀을 알려줄게

스티븐 스필버그 초기작 상영 2011 과천국제SF영상축제

애니메이션 <아톰> 속에 담긴 진화하는 로봇의 비밀을 KAIST 정재승 교수가 일러준다. <동경 매그니튜트 8.0>을 보면 지진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10월16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는 2011 과천국제SF영상축제는 영화에서 발견하는 과학적 원리와 지혜가 가득하다. 정재승, 김용택, 배명훈 등의 강연과 백두산 폭발에 대한 가상뉴스 공모전, 백두산 대폭발 시뮬레이션 영상, 어린이 상상백일장 등과 SF영화제가 진행된다. SF영화제에선 브래드 버드의 첫 장편 <아이언 자이언트>, 얼마 전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의 신작 <별을 쫓는 아이>, 조지 루카스와 스티븐 스필버그의 초기작이 상영된다. 문의 www.gisf.org


빛을 담은 예술들

조명예술 공모전 입선작 전시하는 필룩스 라이트아트 페스티벌

빛이 모여 선을 이루고, 형상이 되고, 사람의 마음을 건드린다. 조명예술 공모전을 통해 입선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필룩스 라이트아트 페스티벌이 2011년 10월 7일부터 12월31일까지 경기 양주에 있는 조명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라이트아트 페스티벌에 입선한 작가는 권치원·박정훈·이강유·정소영·한광우 등 5인이다. 금속으로 장미와 가시를 형상화한 뒤 빛을 담은 작가 권치원의 작품, 수많은 선 사이로 새어나오는 빛을 표현한 박정훈의 작품, 태양빛으로 심리적 불안을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이강유의 작품 등이 전시된다. 한광우는 독특한 샹들리에를 선보인다. 문의 www.lighting-museum.com


가을날에 만나는 서양 고음악

볼프강 체어러가 내한공연하는 제4회 서울 국제 바흐 페스티벌

볼프강 체어러가 두 번째 내한 공연을 한다. 바흐 건반 악기 연주의 계보를 잇는 오르가니스트로 불리는 체어러는 제4회 서울 국제 바흐 페스티벌을 맞아 오는 10월23일 경동교회에서 오르간 독주회를 연다. 바흐 페스티벌은 서양의 고음악을 계승한 연주가들이 한국을 찾는 기회이다. 이번 바흐 페스티벌의 두 번째 주자는 피에르 앙따이다. 10월27일에는 세종 체임버홀에서 피에르 앙따이가 J. S. 바흐의 ‘평균율’ 2권 일부와 W. F. 바흐의 폴로네이즈 등을 연주한다. 10월30일엔 르네 야콥스의 지휘로 베를린 RIAS 실내 합창단과 콘체르토 쾰른 등이 펼치는 J. S. 바흐의 ‘b단조 미사’ 연주회 등이 이어진다. 문의 02-2220-1512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잔치

재치와 감각이 번득이는 김중혁의 산문집 <뭐라도 되겠지>

“예술은 산만한 자들의 몫”이란다. 과연 김중혁의 산문집 <뭐라도 되겠지>는 산만한 재능과 취향을 산만하게 쓴 산문집이다. 소설가면서, 라디오 PD면서, 삽화도 그려온 작가의 재치와 감각이 번득이는 책이다. 김연수의 표현을 빌리면 “요란하고 시끄럽고 그 덕분에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잔치” 같은 책이다. 김중혁 작가는 “삶을 낙관하게 되는 책이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한다. 글을 들여다보노라면 김중혁의 입담과 상상력은 축구·여행·음식 전문 잡지의 기자를 하며 자신만의 취향을 살찌운 내공 덕분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마음산책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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