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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문화소식] '대중음악 사운드' 3회 외

[KIN] 노무현재단의 대통령 관련 어린이책 기증 캠페인 / '삶의 기록:만레이와 사진 거장' / 새책 '독학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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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09-07 18:05 수정 : 2011-09-1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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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100년을 담다
국내 유일 대중음악 전문 무크지 <대중음악 사운드> 3호
국내 유일의 대중음악 전문 무크지 <대중음악 사운드> 3호가 나왔다. 3호의 커버스토리는 ‘한국 대중음악 100년’으로 대중음악평론가와 연구자 24명이 참여해 연대기별로 대중음악 100년사를 정리하고 한국 대중음악 판도를 바꾼 사건 15개, 대중음악 10개 분야별 10명씩 ‘명예의 전당’에 추천하는 100인 등을 선정했다. 대중음악 판도를 바꾼 사건으로는 윤심덕의 <사의 찬미>(1926) 발매부터 한대수 귀국(1968), 대학가요제(1977),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1992), 첫 번째 인디음반 <아워 네이션>(1996) 발매 등이 선정됐다. 발행인 박준흠씨는 “100년을 일관된 맥락에서 정리하는 작업을 시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에서 만나는 노짱
노무현재단의 대통령 관련 어린이책 기증 캠페인
노무현재단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생 65주년(9월1일)을 맞아 온라인 쇼핑몰 ‘노란 가게’와 함께 대통령 관련 어린이 책을 전국 초등학교 도서관에 기증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이번 캠페인은 노무현 대통령 관련 어린이책 5권을 한 세트로 구성해 기부자들이 지정한 학교에 기부자 명의로 전달하게 된다. 기증 대상 학교는 기부자가 전국 초등학교 중에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신청은 ‘사람 사는 세상’과 ‘노란 가게’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기부되는 책은 <우리들의 대통령 노무현)(학고재), <보통 사람의 희망 바보 노무현>(작은책방), <바보 노무현 이야기>(다산북스) 등 5권이고 기부 특가는 3만5천원이다. 캠페인은 12월31일까지 계속된다.


예술사진의 선구자들
예술사진 거장 7명의 작품 모은 전시 ‘삶의 기록: 만레이와 사진 거장’
20세기 사진사를 대표하는 예술사진 거장 7명의 작품 105점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 ‘삶의 기록: 만레이와 사진 거장’이 9월18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12층 롯데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아방가르드 사진을 대표하는 추상주의 사진의 대가 만 레이를 비롯해 다큐멘터리 사진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외젠 아제, 여성 누드를 초현실적으로 왜곡한 작품으로 유명한 영국의 대표적 초현실주의 사진가 빌 브랜트, 자신의 시각과 관점을 작품에 투영해 한국 예술사진계에 큰 획을 그은 주명덕, 사진의 기록적 측면을 예술로 승화시킨 뤼시앵 클레그, 전후 경험을 사진으로 승화시킨 일본의 대표적 작가 호소에 에이코, 고전적 신비함과 퇴폐적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이리나 이오네스코의 작품이 소개된다.


파스타와 친해지길 바라
권은중 기자의 멋진 남자 변신기 <독학 파스타>
부엌 근처에도 안 가던 이 남자, 파스타 삼매경에 빠진 뒤 베란다에서 허브를 키우기 시작했단다. 허브뿐인가, 샐러드용 채소도 키우고 빵도 직접 굽는다. 올리브유와 마늘만 있으면 쉽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알리오 올리오로 파스타의 세계에 입문했다가 어떤 재료를 넣든 오묘한 맛으로 변주되는 파스타의 손맛을 알았기 때문이다. <한겨레> 기자인 권은중씨가 쓴 <독학 파스타>는 우왕좌왕하는 초보의 주방 이야기에서 출발해, 고등어·바닷가재·산나물 등 독특한 재료를 넣어 궁극의 파스타를 만드는 셰프의 세계로 인도한다. 슈퍼마켓에 라면과 술을 사러 가본 적밖에 없는 남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생활 속 팁도 수두룩하다. 바다출판사 펴냄, 값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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