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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문화소식] '제5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외

[KIN] 민성식 개인전 '투 페이시스' /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 여행기 '세계가 우리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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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09-01 18:45 수정 : 2011-09-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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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들의 짧고 굵은 상상력
본선 진출 25편과 스마트폰 단편영화 선보이는 ‘제5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영화감독들의 짧고 굵은 상상력을 엿보는 ‘제5회 대단한 단편영화제’가 열린다. 서울 홍익대 앞 KT&G 상상마당에서 9월1∼7일 열리는 ‘대단한 단편영화제’에서는 본선 진출작 25편이 경쟁하고 권봉근 감독의 <푸디토리움 에피소드: 재회>, 연상호 감독 데뷔작 , 강진아 감독 신작 <사십구일째 날>이 선보인다. 스마트폰 단편영화도 관심거리다. 작가 이상의 삶을 추적한 최진성 감독의 <이상, 한가역반응>, 박찬욱·박찬경 감독의 <파란만장>이 그것이다. 문의 02-330-6263


놀이 속 군사시스템을 반성하다
나무 장난감 총에 담긴 사회적 의미 추적하는 민성식 개인전 ‘투 페이시스’
어른은 아이들이 전쟁 없는 세상에서 밝고 맑게 자라기를 바라지만 굳이 전쟁놀이를 하는 걸 말리지 않는다. 민성식 작가는 개인전 ‘투 페이시스’(Two Faces)에서 나무 장난감 총의 이미지에 담긴 사회적 의미를 추적한다. 이번에 전시하는 ‘훈련무기’ 연작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군사훈련’이라는 놀이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전쟁도구를 체득하는 군사시스템에 대한 반성이다. 민성식 작가가 지속적으로 해온 풍경화 주제에서 새로운 작품들도 선보인다. 두산갤러리 서울에서 9월1일∼10월6일 열린다. 문의 02-708-5050.


재즈가 흐르는 그 섬에 가고 싶다아시아 최대 재즈 축제인 제8회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아시아 최대 재즈 축제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10월1일부터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과 가평읍 일대에서 열린다. 해외 재즈뮤지션으로는 냇 킹 콜의 친동생인 프레디 콜, 10인조 펑크 솔 밴드 ‘타워 오브 파워’, 노르웨이 출신 피아니스트 케틸 비외른스타드, ‘커트 로젠윙클 스탠다즈 트리오’ 등이 자라섬을 찾을 예정이다. 또 기타리스트 마르크 듀크레, 색소포니스트 엘리 데지브리 등이 처음으로 내한한다. 축제 기간에는 ‘국제재즈콩쿠르’와 아마추어 밴드들의 도전 무대도 열린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은 지난해에는 16만8천여 명이 찾았다. 문의 031-581-2813.


세계가 안방인 방랑부부
지와 다리오의 세계 여행기 <세계가 우리 집이다>
스페인 남자 다리오와 한국 여자 지는 여행길에 만나 방랑의 동반자가 되었다. <세계가 우리 집이다>는 4년째 세계를 돌며 캠핑하는 지와 다리오의 이야기다. 방랑 부부인 이들은 남미에서도 수많은 방랑 가족을 만난다. 8년째 날마다 휴가 중인 프레드손·오드리 부부, 대책 없는 여행을 하는 브라질 히피, 뉴에이지 트래블러에 속한 영국인 부부, 심지어 베네수엘라 동굴에서 만난 개까지 쉽게 친구가 되고 부족한 것을 서로 나눈다. 여행이 남긴 선물은 추억 말고 또 있다. 유럽과 일본의 대도시로 들어와도 그들은 창의성 있게 가난을 헤쳐나가는 삶의 방식을 개발한다. <한겨레21>에 연재한 글을 다듬어 묶었다. 휴 펴냄, 값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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