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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콘서트 '다이너마이트 투어' 외

[KIN] / 전시 '강 같은 평화' / 대관령국제음악회 / 새책 '비워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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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07-14 19:13 수정 : 2011-07-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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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여라, 청춘의 다이너마이트에
크라잉넛·갤럭시 익스프레스·옐로우 몬스터즈 합동 ‘다이너마이트 투어’
청춘의 다이너마이트에 불을 붙일 시간이다. 인디밴드 크라잉넛과 갤럭시 익스프레스, 옐로우 몬스터즈가 함께하는 ‘다이너마이트 투어’가 7월20일 대전 클럽 인스카이2에서 시작해 광주(8월10일), 제주(8월21일), 부산(8월23일), 대구(8월24일) 등 5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한경록은 ‘출사의 변’을 통해 “홍대에서 가장 뜨거운 심장을 가진 세 팀이 로큰롤 도원결의로 뭉쳐서 전국을 뛰어다니기로 결정했다”며 “전국에 있는 청춘의 다이너마이트에 불을 붙일 것”이라고 밝혔다. 티켓은 예매 2만원, 현장 구매 2만3천원이다. 예매는 티켓링크(ticketlink.co.kr)에서 하면 된다.


강 같은 평화를 허락하소서
4대강 공사에 대한 젊은 작가들의 외침 담은 전시 ‘강 같은 평화’
4대강 사업에 대한 젊은 작가들의 시선이 전시장에 걸린다. 4대강 사업을 통해 드러나는 ‘시선과 태도’를 다룬 전시 ‘강 같은 평화’가 7월24일까지 서울 종로구 견지동 스페이스99와 신문로 EMU에서 동시에 열린다. 대도시에 사는 젊은 예술가들의 자연·윤리관을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닌 두 전시 공간에 나누어 담았다. 화이트큐브인 스페이스99에는 움직이며 소리를 내는 복합매체 설치, 공간적 조건을 활용해 살아가는 식물 등 공간을 활용해 의미를 생산하는 작업이 전시된다. 반면 공연장을 겸한 어두운 지하공간 EMU에서는 벽 크기만 한 웹툰, 입체로 변형된 만평, 신문기사 위에 그린 그림 등 4대강을 다룬 미디어 관련 작업이 소개된다. 노순택, 권오준, 오재우, 홍철기, 레나타 수어사이드, 리산 등 15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문의 02-735-5811.


평창에 울려퍼질 또 하나의 선율
정상급 연주자들 참여하는 제8회 대관령국제음악제
강원도 평창에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퍼진다. 올해로 8회째인 대관령국제음악제가 ‘빛이 되어-ILLUMINATION’을 주제로 7월24일~8월1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과 강릉문화예술회관 등 도내 시·군에서 열린다.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해 시대를 앞서가는 작곡가의 작품과 세계 음악의 흐름을 소개하는 대관령국제음악제는 9회에 걸친 저명 연주가 시리즈 연주회를 비롯해 젊은 음악도를 양성하는 음악학교, 찾아가는 음악회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첼리스트 정명화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예술감독을 맡아 더 깊이 있는 음악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문의 02-725-3394.


자발적 가난 택한 사람들의 풍요
지율 스님 외 무소유 사상가 5명의 지혜 문답 엮은 <비워야 한다>
“노숙인이 될까봐 불안합니다.” “노숙인이 되어도 좋다고 하십시오.” 전국 곳곳에서 공동체 운동을 이끈 이남곡씨는 자본주의 경쟁체제의 피해자가 아닌 주역으로 살라고 내지른다. 겨울에도 여름옷을 입고 다니는 지율 스님, 단양 소백산에서 노동 공동체를 꾸린 박기호 신부, 중증장애인과 고아들을 거두고 민간의료로 치료하는 임락경 목사, 인도 아쉬람 공동체에서 수행의 길을 찾은 칫다다, 노숙자를 위한 무료식당 ‘민들레국수집’ 주인 서영남씨. 자발적 가난을 택한 사람들이 풍요의 길을 일러준다. 무소유 사상가 6명이 시민들과 주고받은 문답을 <야생초 편지>를 지은 황대권씨가 엮었다. 값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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