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기획자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스페이스 오뉴월’ 개관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실험실이 생겼다. 이 실험실의 연구 주제는 ‘큐레이팅’이다. 전시공간 스페이스 오뉴월(O’NewWall)이 6월24일 성북동에 문을 연다. 미술이론을 전공한 젊은 기획자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운영되는 이 공간은 모든 전시를 자체 기획과 협력 기획으로 구성한다. 스페이스 오뉴월의 서준호 대표는 “다양한 장르·연령·매체·국가·시대가 화합하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워크숍·프로젝트·세미나·스크리닝 등의 활동을 병행해 지역사회, 도시, 국제사회와 소통하려 한다”고 말했다. 개관 첫 전시는 ‘記都(기도)하다 Recall the City’다. 김영경·김영봉·박용석·송성진·안세권 등 도시가 품은 우리 삶의 기억과 흔적을 탐구하는 다섯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7월24일까지. 문의 070-4401-6741.
국내 최초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올림픽홀 뮤즈라이브’ 막 올려
서울 올림픽공원에 공연장이 생겼다. 국내 최초의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인 ‘올림픽홀 뮤즈라이브’가 6월24일 첫 번째 무대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240석 규모의 소극장인 뮤즈라이브는 인디 뮤지션, 신인 가수 및 록, 블루스, 재즈,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대중음악 공연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7월3일까지 열리는 개관 기념 페스티벌 라인업부터 화려하다. 7월1일에는 옥상달빛과 몽구스가 ‘인디밴드, 지금 여기 청춘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공연을 펼치고, 2일에는 가슴으로 노래하는 뮤지션 이승열과 안녕바다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3일 오후(3시30분)에는 여성 포크 싱어송라이터인 장필순과 오소영이 나란히 기타와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고, 저녁(7시30분)에는 자유로운 뮤지션 김두수와 레프트이펙트가 공연장에 오른다. 공연은 무료이며, 누리집(koreanpop.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크리에이티브 셰어’ 주최 사회적 기업을 위한 대학생 광고 공모전
사회적 기업을 위한 광고 공모전이 열린다. 비영리단체 ‘크리에이티브 셰어’가 광고기획사 ‘이노션’과 함께 착하고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대학생 광고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마케팅 면에서 부족한 사회적 기업에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마케팅 지원을 하려고 기획됐다. 공모전은 요리를 통해 배움과 자립을 실현하는 단체 ‘오가니제이션 요리’, 공정여행 기업 ‘트래블러스 맵’, 문화예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공공미술 프리즘’ 등 3개 기업을 대상으로 열린다. 기획서 및 작품 부문으로 구성되며, 부문별 1등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이노션 입사 때 혜택이 주어진다. 접수 기간 8월8∼19일. 문의 creativeshare.co.kr.
서울 문래동 예술단지 이야기 모은 <나의 아름다운 철공소>
도심의 비싼 임대료를 피해 예술가들이 하나둘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철공소 사이에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게 2000년. 그러다가 2007년 ‘경계 없는 예술축제’와 ‘물레 아트페스티벌’을 열자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지금은 1층에 철재 상가가 있고, 2∼3층 빼곡하게 창작실이 몰려 있다고 한다. <나의 아름다운 철공소>는 문래동 예술단지에 대한 이야기다. 예술가들 이야기일 뿐 아니라 식당 아줌마, 이곳에 합세한 해외 예술가, 기자·학생·출판 관계자 등 들르는 사람들의 풍경까지 담았다. 소비를 지우고 창작과 사회가 교류하는 대안예술가들의 공간이 된 문래동 이야기를 예술과도시사회연구소가 엮었다. 값 1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