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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대한민국에 정의를 묻다


<정의란 무엇인가> 올해의 책 1위…
‘정의’로 달궈진 대한민국, 사회적 각성 촉발한 책 유난히 사랑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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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12-30 15:23 수정 : 2011-01-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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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책 2010]

올해의 책 2010

YES24 올해의 책 선정 팀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이 2010년 제8회 행사를 치렀습니다. 2003년 YES24 회원들이 생각하는 ‘올해의 책’은 무엇일까 온라인 투표 행사를 처음 했던 것이 이젠 해마다 10만 명 가까운 네티즌이 참여하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은 이런 책입니다.

1. 도서 내용과 편집이 참신하고 우수하며, 특히 기획 제작자의 성의가 돋보이는 도서

2. 2010년의 상황과 맞는 시의적절함과 아울러 한국인, 특히 네티즌에게 화제가 되었던 도서

3. 오랜 기획과 저술의 노고로 발간의 의미가 깊은 도서

그리고 무엇보다 대한민국 네티즌의 많은 사랑을 받아, 앞으로도 오랫동안 2010년의 책으로 기억될 도서

2010년 11월19일부터 12월20일까지 진행된 제8회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 온라인 투표는 뜨거운 성원 속에 진행됐습니다. 네티즌 9만7556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3만68표로 1위를 차지해 2010년 최고의 책으로 꼽혔습니다. 투표 초반부터 네티즌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2010년 대한민국이 ‘정의’라는 화두로 달구어졌음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뒤를 이어 <이준기와 함께하는 안녕하세요 한국어1: 중국어판>이 2만4065표로 2위에 올라 한류 스타의 영향력과 한국어 교육 수요의 증가를 눈여겨보게 했습니다. 그리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다>가 1만65표로 3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라다이스>가 9358표로 4위, 신경숙의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가 8017표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문학 분야가 ‘올해의 책’ 24권 중 11권이 선정되는 기염을 토한 가운데, <삼성을 생각한다> <운명이다> <진보의 미래> 등 사회적 각성을 촉발한 책들이 올해 유난히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한편, <식객> <너는 기적이야>가 선정되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가정·실용, 유아·어린이 분야가 부진한 것이 아쉬운 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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