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뮤얼 대시엘 해밋 <몰타의 매>(시공사) 워낙 유명한 작품으로 하드보일드의 원조로서 장르를 대표하는 걸작이란 점에서 오래되긴 했어도 추천받았다. 이 작품은 현대 사립탐정의 전형을 내보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일찍이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 영화에서는 주인공 샘 스페이드 역을 험프리 보가트가 맡아 특히 유명하다. 십자군 기사단이 남긴 보물을 둘러싼 이야기가 간결하고 힘있는 문체로 이어진다. 애거사 크리스티 <애크로이드 살인사건>(해문출판사) 극단적인 결말로 출간 당시부터 엄청난 논란을 불렀던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의 대표작. 퍼즐 미스터리의 통념을 깨는 결말, 의외의 범인이란 점에서 기존 탐정물의 고정관념을 뒤집은 작품. 너무나 유명하긴 해도 추리소설이 존재하는 한 누구나 읽어볼 걸작이란 점에서 추천받았다. 존 르 카레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해문출판사) 최근 개봉하는 첩보영화 <테일러 오브 파나마>의 원작자인 르 카레의 대표작. 이 작품 바로 이전에 인기를 끌었던 스파이 스릴러들은 대부분 007처럼 황당할 정도로 슈퍼맨 같은 정보요원이 주인공이었지만, 이 작품에서는 현실적이고 인간적으로 고뇌하며 공포에 사로잡히기도 하는 냉전시대의 첩보요원이 주인공으로 나왔다. 스파이세계를 그린 첩보물 가운데 단연 손꼽히는 대표작. 겐도 아라타 <영원의 아이>(살림출판사) 추리소설 강국인 일본에서 지난해 독자투표 1위를 차지했던 작품. 유년시절의 기억, 즉 트라우마(정신적 상처)으로 인한 사건 이야기. 요즘 가장 인기좋은 일본 추리소설의 힘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았다. 한국추리작가협회 <오해>(태동출판사) 한국추리작가협회가 해마다 뛰어난 단편추리소설을 발굴, 한권에 실어온 ‘올해의 베스트 추리소설’ 2001년도판. 김성종씨가 모처럼 발표한 단편 <오해>를 비롯해 이수광, 유우제, 황세연씨 등 요즘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우리나라 추리작가들의 작품이 고르게 실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