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에 닿는 향기가 너무 강하게 느껴지면 넥타이의 안쪽이나 저고리 안자락, 스커트의 밑단, 스타킹에 뿌려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흰 옷이나 실, 모피 소재의 옷에 향수를 직접 뿌리는 것은 금물. 얼룩지면 지우기도 쉽지 않다. ◆향수를 선택하러 가기에 좋은 시간은 오후 늦은 시간이다. 후각은 초저녁 이후에 더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여성은 배란기 때 후각이 더욱 예민해진다. 반면 생리주기를 전후한 시기에는 둔해지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한 장소에서 가능한 세 가지 이상의 냄새를 맞지 않는 게 좋다. 후각은 피로를 빨리 느끼므로 동시에 여러 가지 향을 맡으면 점점 구별이 힘들어진다. 향수를 직접 코에 대고 맡지 않아야 한다. ◆겨드랑이 등 땀이 많이 나는 곳에는 향수를 사용하지 않는다. 향수와 땀이 섞여 도리어 악취가 난다. 땀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샤워 뒤 겨드랑이 전용제품인 데오도란트를 쓰는 게 좋다. 땀냄새를 억제하면서 향을 지속시킨다. ◆향수를 너무 아끼는 것은 미련한 짓이다. 개봉 뒤 1∼2년이 지나면 향이 날아가서 못 쓰게 되므로 적절히 쓰는 게 좋다. 향수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15㎖나 30㎖ 등 작은 용기에 담겨 있는 향수를 사는 것도 지혜다. 못 쓰게 된 향수도 버릴 필요는 없다. 다 쓰고 남은 빈 병이라도 옷장이나 자동차에 두면 방향제품보다 훌륭한 방향제로 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