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21·YES24 공동기획] 책, 희망을 속삭이다/ 올해의 책 2009
YBM/Sisa는 영어 교육의 선두주자답게 그의 연설문을 통해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책을 출시했다. 〈Barack Obama’s 31 Great Speeches〉(버락 오바마의 31가지 위대한 연설)는 마치 원서로 공부를 하는 것처럼 고급스러움을 갖추고 있으면서 초급자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내용만 짧게 편집해서 싣고, 상세한 번역과 배경지식까지 곁들였다. 또한 국내에서는 독점적으로 〈CNN〉 동영상과 오바마의 육성 MP3를 수록했다. CD롬을 통해 〈CNN〉 동영상을 듣고 따라하고 녹음하고 받아씀으로써 청취·말하기 학습까지 실현할 수 있다.
이 책은 디테일에 무척 신경을 써서 편집했다. 본격적인 연설문 콘텐츠가 시작되기에 앞서 오바마의 출생과 성장, 대통령 당선까지의 일대기를 4쪽에 걸쳐 간결하게 보여준다. 이어서 오바마가 자주 쓰는 10가지 말, 오바마 화법의 비밀, 오바마의 토론 용어 등 그의 연설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본문에는 31개 주제별로 각 2개씩 총 62개 연설문을 수록했다. 각 연설문의 왼쪽 페이지에는 영문, 오른쪽 페이지에는 번역문을 배열해 영한대역 학습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였다. 오바마가 자주 쓰는 표현들을 별도 처리했고, 어휘와 배경지식을 수록해 이해를 돕는다.
책의 말미에는 TV토론회 명장면과 톱3(오바마의 유머, 오바마 대 힐러리, 오바마 대 매케인), 오바마를 지지하는 6인(힐러리 클린턴, 오프라 윈프리, 앨 고어, 존 매케인, 콜린 파월, 빌 클린턴)의 연설을 실어 다양한 콘텐츠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별책부록에는 대통령 취임사 전문, 대통령 당선 연설문 전문,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 발췌본,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 기조연설 발췌본 등 4대 명연설을 수록했다.
힐러리 등 지지자 6인의 연설도
다른 오바마 관련 서적들이 오바마의 연설문으로 책을 만들어 내용 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반면, 〈Barack Obama’s 31 Great Speeches〉는 연설문을 부록으로 별책 구성을 하고, 아무도 다루지 않았던 대통령 경선 과정에서의 토론회 연설로 본문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31가지 주제의 다양한 연설문을 통해 미국을 이끌어갈 지도자의 정책을 엿보는 한편, 대중을 설득하는 오바마의 스피치 능력을 벤치마킹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시사영어사 편집부
버락 오바마. AP연합
힐러리 등 지지자 6인의 연설도
〈Barack Obama’s 31 Great Spee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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