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포핀스>의 ‘슈퍼칼리프래질리스틱엑스피알리도셔스’
▣ 원종원 순천향대 신방과 교수·뮤지컬 평론가
세상에서 가장 긴 영어 단어는? 사전에는 없지만, 뮤지컬 <메리 포핀스>(Mary Poppins)를 보면 해답이 있다. 바로 ‘슈퍼칼리프래질리스틱엑스피알리도셔스’
(Supercalifragilisticexpialido-
cious)다. 물론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말이 아니라 극중 등장하는 마법의 단어다. 외우고 다니면 기분이 좋아진다는데, 공연을 보면 누구나 어깨 들썩이며 따라 부르게 되는 것이 정말 신기한 마법 같다. 이 뮤지컬의 원작은 디즈니의 1964년작 가족영화다. 줄리 앤드루스와 딕 반 다이크라는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아이들에게 꿈같은 환상의 세계를 안겨줬다. 마법을 부릴 줄 아는 유모가 가족애를 일깨워준다는 내용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을 만한 매력을 담아낸다. 2005년 공연으로 각색돼, 갖가지 특수기법으로 치장된 무대적 환상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특히 마법의 단어는 매튜 본의 안무와 연출에 맞춰 온몸으로 34개의 영어 스펠링으로 빠르게 이어지며 춤으로 표현되는데 관객은 박장대소를 터뜨리고 만다. 원작 영화에는 없고 무대에서만 만날 수 있어 더욱 애착이 가는 뮤지컬 넘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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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us)다. 물론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말이 아니라 극중 등장하는 마법의 단어다. 외우고 다니면 기분이 좋아진다는데, 공연을 보면 누구나 어깨 들썩이며 따라 부르게 되는 것이 정말 신기한 마법 같다. 이 뮤지컬의 원작은 디즈니의 1964년작 가족영화다. 줄리 앤드루스와 딕 반 다이크라는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아이들에게 꿈같은 환상의 세계를 안겨줬다. 마법을 부릴 줄 아는 유모가 가족애를 일깨워준다는 내용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을 만한 매력을 담아낸다. 2005년 공연으로 각색돼, 갖가지 특수기법으로 치장된 무대적 환상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특히 마법의 단어는 매튜 본의 안무와 연출에 맞춰 온몸으로 34개의 영어 스펠링으로 빠르게 이어지며 춤으로 표현되는데 관객은 박장대소를 터뜨리고 만다. 원작 영화에는 없고 무대에서만 만날 수 있어 더욱 애착이 가는 뮤지컬 넘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