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글 유승하
내 아이가 젖먹이였을 때
당시 지하철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었습니다.
우는 아이를 업고 짐을 들고 층계를 오릅니다.
땀인지 눈물인지 모르게 젖은 머리카락이 얼굴에 달라붙어 있어도
떼어낼 손도 없고 그럴 만한 겨를도 없이 지하철 층계를 오르내렸죠.
이후에 지하철마다 엘리베이터가 생기기 시작하더니
아이 둘과 지하철 타는 건 더 이상 무모한 일이 아닙니다.
싸고 편한 이동수단일 뿐.
지하철 엘리베이터 탈 때마다 떠올립니다.
‘장애인 이동권’을 외치면서 쇠사슬로 불편한 온몸을 묶고 힘겹게 소리치던 사람들….
남들보다도 두세 배는 힘든 싸움을 하였습니다. 덕분에 그 혜택을 모두 누립니다.
어린아이, 임산부, 노인, 애엄마들이 함께 편해졌습니다.
이제 내 아이는 초딩이라 엘리베이터를 타지는 않지만
공개된 지면을 통해 꼭 한번 고개 숙여 인사드리고 싶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당시 지하철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었습니다.
우는 아이를 업고 짐을 들고 층계를 오릅니다.
땀인지 눈물인지 모르게 젖은 머리카락이 얼굴에 달라붙어 있어도
떼어낼 손도 없고 그럴 만한 겨를도 없이 지하철 층계를 오르내렸죠.
이후에 지하철마다 엘리베이터가 생기기 시작하더니
아이 둘과 지하철 타는 건 더 이상 무모한 일이 아닙니다.
싸고 편한 이동수단일 뿐.
지하철 엘리베이터 탈 때마다 떠올립니다.
‘장애인 이동권’을 외치면서 쇠사슬로 불편한 온몸을 묶고 힘겹게 소리치던 사람들….
남들보다도 두세 배는 힘든 싸움을 하였습니다. 덕분에 그 혜택을 모두 누립니다.
어린아이, 임산부, 노인, 애엄마들이 함께 편해졌습니다.
이제 내 아이는 초딩이라 엘리베이터를 타지는 않지만
공개된 지면을 통해 꼭 한번 고개 숙여 인사드리고 싶었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