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글 유승하
“두두두두두…”
심장 벌렁벌렁하는 소리에 아이들이 모인다.
희뿌연 연기, 매캐한 냄새, 벌레 잡는 약이지만 잠시 골목길은 환상의 공간이 된다.
우리 집도 안 보이고 친구도 안 보인다.
뛰면서 웃어젖히는 아이들은 연기를 한가득 마시면서도 달리고 달린다.
엄마가 되고 나니 추억은 잠깐이고….
더운 여름날 땀 흐르게 차려놓은 저녁 밥상에
불러도 식구들은 오지 않고 불청객 소독차의 방문에 문 닫기만 바쁘다.

희뿌연 연기, 매캐한 냄새, 벌레 잡는 약이지만 잠시 골목길은 환상의 공간이 된다.
우리 집도 안 보이고 친구도 안 보인다.
뛰면서 웃어젖히는 아이들은 연기를 한가득 마시면서도 달리고 달린다.
엄마가 되고 나니 추억은 잠깐이고….
더운 여름날 땀 흐르게 차려놓은 저녁 밥상에
불러도 식구들은 오지 않고 불청객 소독차의 방문에 문 닫기만 바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