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오브 라 만차>의 ‘이룰 수 없는 꿈’
▣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뮤지컬 평론가
사람들은 누구나 꿈을 갖고 있다.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답다. 뮤지컬 <맨 오브 라 만차>(Man of La Mancha)의 주인공 돈키호테는 그래서 더 정이 가는 인간상이다. 세르반테스의 원작소설을 무대화한 이 작품에서 돈키호테는 그저 희화된 이미지로만 머무르지 않는다. 뮤지컬은 극중극 형태의 이중 구조를 활용해 시종일관 감옥에 갇힌 세르반테스가 돈키호테를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려 했는가에 대한 진지한 접근을 시도한다. 그것은 바로 순수한 열정으로 신념을 향해 매진하는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은유와 상징의 이야기인 것이다.
뮤지컬의 타이틀곡인 ‘이룰 수 없는 꿈’(Impossible Dream)은 이러한 주제의식을 잘 담아내 큰 인기를 누렸다. “이룰 수 없는 것을 알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꾸는” 것이 기사도의 본질이라고 노래하는 돈키호테의 모습엔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순수와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감동적이다. 꿈꾸는 사람을 그저 하릴없는 몽상가쯤으로만 치부하는 ‘약삭빠른’ 요즘 세상이기에 더욱 여운이 길게 남는 뮤지컬계의 명곡이다.

뮤지컬의 타이틀곡인 ‘이룰 수 없는 꿈’(Impossible Dream)은 이러한 주제의식을 잘 담아내 큰 인기를 누렸다. “이룰 수 없는 것을 알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꾸는” 것이 기사도의 본질이라고 노래하는 돈키호테의 모습엔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순수와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감동적이다. 꿈꾸는 사람을 그저 하릴없는 몽상가쯤으로만 치부하는 ‘약삭빠른’ 요즘 세상이기에 더욱 여운이 길게 남는 뮤지컬계의 명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