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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놓치면 후회 예감] 연극 <그녀, 노래하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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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26 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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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그녀, 노래하다>

4월26일~5월1일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02-766-2124)


평범한 가정주부가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가수로 데뷔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콘서트 드라마. 이번 공연에는 실화의 주인공 이승희씨가 함께 무대에 올라 작품 중간중간 노래를 들려준다. 영화 <마파도>에서 대사 없는 제주댁 연기로 주목받은 배우 길해연씨가 자신의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중년여성을 연기한다. 꿈과 열정을 잃어버린 사람들로 통하는 아줌마의 실체를 무대에서 재발견할 수 있다.

뮤지컬 <틱, 틱.. 붐!>

5월29일까지 서울 대학로 신시뮤지컬극장(02-577-1987)

신시뮤지컬컴퍼니가 신시뮤지컬극장 개관 기념으로 마련한 작품으로 원작자 조너선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를 소재로 삼았다. 치열한 경쟁사회인 브로드웨이에 작곡자로 입성하고자 하는 한 젊은이가 현실에서 부딪치는 벽들과 그로 인한 좌절, 사랑, 미래에 대한 희망 등을 담백하고 간결하게 묘사했다. 단 3명의 배우가 출연해 2명이 10명의 등장인물을 소화하는 독특한 구성으로, 강렬한 비트의 록음악을 선보인다.

가족 뮤지컬 <콩지팥지>

5월15일까지 경기도 분당 베어캐슬 전용극장(02-762-0810)

전래동화 ‘콩쥐팥쥐’를 어린이 가족 뮤지컬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시공간의 시각적 재미가 돋보인다. 대사는 한국어로 노래는 영어로 적절히 배합했다. 흔히 알고 있는 두꺼비와 참새 같은 캐릭터가 아닌 새롭게 창작된 캐릭터들이 무대에 오른다. 착한 친구 콩지와 귀여운 아기곰 두우와 함께 뮤지컬 여행을 떠나면서 재미와 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착시 현상을 이용한 거울놀이도 볼거리다.

전시 <서울청년미술제-포트폴리오2005>

5월22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본관·경희궁관·남서울관(02-2124-8800)

신세대 미술가들의 관점, 성향, 흐름 등을 포괄적으로 살필 수 있는 전시.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에 이르는 신진·소장 작가 264명의 작품을 세곳에 나눠 소개했다. 작가 한명에게 3m 남짓한 공간을 제공해 자유롭게 전시 작품을 선정하도록 했다. 전시 기간 동안 미술계의 현황과 논점 등에 관한 세미나도 열리며, 본관 뜰에서는 <미술관 ‘봄’ 나들이>전을 통해 즐거운 상상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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