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뒤흔든 1968
크리스 하먼 지음, 이수현 옮김, 책갈피(02-2265-6354) 펴냄, 1만6천원
1968년은 베트남 전쟁의 확대, 프라하의 봄, 파리의 5월, 마틴 루터 킹 목사 암살 등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들이 한꺼번에 터져나온 해였다. 이 책은 흔히 68혁명으로 불리는, 그 해 유럽과 북미 대륙을 중심으로 불어닥친 변혁의 배경과 과정을 세계적인 변화의 물결로 풍부하게 조망했다. 특히 이 ‘혁명’이 히피와 학생들만의 것이 아니었으며 노동자·흑인·여성 등 다양한 이들의 목소리였음을 강조한다.
홍군 VS 청군
이장훈 지음, 삼인(02-322-1845) 펴냄, 1만3천원
미국과 중국의 긴장과 경쟁을 사례로 들어가며 꼼꼼하게 파헤쳤다. 미국 내 대중국 강경파 ‘블루팀’은 미국의 이익에 가장 위협적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국가미사일체제(NMD) 등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중국 역시 경제·정치·군사 대국을 향한 야심을 키워가면서 중앙아시아와 동남아를 영향권에 두기 위해 치밀한 작업을 하고 있다. 지은이는 한국이 두 강대국의 어느 한쪽과도 단절되지 않는 ‘용중용미’(用中用美)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고 결론짓는다.
유산 버지니아 울프 지음, 한국버지니아울프학회 옮김, 솔(02-332-1526) 펴냄, 9800원
버지니아 울프의 단편 21편을 묶었다. 초기작부터 투신자살하기 한달 전에 쓴 작품까지 그의 문학 변천사를 보여주기도 한다. 속물적인 유명 정치가가 아내의 유산인 일기장을 정리하면서 자신이 몰랐던 아내의 삶과 주체적인 욕망을 깨닫게 되는 <유산>처럼 여성의 자의식을 드러내는 작품부터 조카들을 위해 쓴 동화 <럭튼 유모의 커튼>까지 독창적인 전개, 인물들의 의식을 섬세하게 파고드는 울프 작품의 특징들을 느낄 수 있다.
잃어버린 언어들
정진홍 지음, 당대(02-323-1316) 펴냄, 1만원
종교학자인 지은이의 세상살이 이야기 44편을 담은 산문집. 살아감, 늙음, 죽음, 종교 등을 소재로 삶을 깊이 있게 바라보고 우려낸 글들이다. ‘캠퍼스 소묘’에서는 젊은이들의 신선함과 무모함을 따뜻한 시선으로 균형 있게 바라보고, ‘잃어버린 언어들’에서는 자존심과 염치, 희생, 신비 등 몇개의 언어들을 통해 도덕불감증에 걸린 우리 사회를 들여다본다. 이 밖에 유년기를 되돌아보거나 우리 사회의 종교현상을 비판하는 글 등을 만날 수 있다.


유산 버지니아 울프 지음, 한국버지니아울프학회 옮김, 솔(02-332-1526) 펴냄, 98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