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산업×5 < 성매매산업
여성가족부 조사로 밝혀진 연간 성매매 산업규모 6조6267억원으로 영화산업 5배 넘어…
단란주점·마사지업소 등 성매매 알선업체 통한 액수가 81.6%, 성매매 집결지 비율은 8.7%
등록 : 2011-11-22 10:31 수정 : 2011-12-09 13:44
2010년 대한민국의 ‘화대’(성매매 대가)는 7조원을 육박했다. 같은 해 우리나라 영화산업 매출(1조2천억원)의 5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여성가족부의 ‘성매매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의 1년 성매매 거래액은 6조6267억원으로 추정됐다. 전국 성매매 집결지와 성매매 알선업소, 변종 성매매 업소, 인터넷 및 해외 성매매 거래액을 집계한 값이다. 규모별로 보면, 성매매 알선업체를 통한 성매매 액수가 5조4030억원(81.6%)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알선업체 가운데서도 단란주점 등을 포함한 일반유흥주점을 통해 이뤄지는 성매매 액수가 3조5729억원(53.9%)으로 전체 성매매 거래액의 절반을 넘어섰다. 노래방(8459억원·12.8%)이나 안마시술소 등 마사지업소(4477억원·6.8%)의 매출 비중도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