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미려 애쓰지 마라, 찔레꽃은 말한다제1494호 겨울날 숲으로 들어가다보면 길섶에 팥알만 한 크기의 빨간 열매를 단 덤불을 만난다. 찔레꽃이다. 찔레꽃은 북한 식물분류학자들이 쓴 식물도감에서는 들장미로 통한다. 실제 장미 품종을 만들기 위해 접붙일 때 찔레꽃의 도움을 받는다. 장미와 같은 계보라는 건 가지에 돋은 뾰족뾰족한 가시만 봐도 알 수 있다 찌르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