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은 채권자제1053호‘프로이트의 의자’를 찾아갔다. 계기가 있었다. 2년도 더 된 일이지만 그 순간만큼은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검찰청에서 일하는 수사관을 만나고 오는 길이었다. 그때 나는 TV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어떤 유명인의 비리를 제보받고 폭로 기사를 준비 중이었다. 지방까지 내려가서 피해자와 주변인들을 인터뷰했...